미국인 유명 시니어 여행 작가 BB와 한국인 청년 유튜버의 콜라보 영국여행을 그린 소설.
"BB와 건우, 영국의 시간을 걷다"
최신 타임머신앱을 들고 시대를 넘나들며
영국의 역사 속 위인들과 평범한 사람들을 만나는,
웃음 빵빵 터지는 즐겁고 유쾌한 이야기
이전 에피소드 요약
대기업을 퇴사하고 유투버가 되기로 결심한 건우는
미국 유명 여행 작가 BB에게 콜라보 여행을 같이 떠나자는 메시지를 남긴다.
BB는 또 하나의 운명같은 여행이 시작됨을 직감한다
건우는 자신의 우상으로 부터 수락 메일을 받는다
서울에서의 환호: 건우의 기쁨
서울, 신촌의 작은 원룸. 건우는 노트북 앞에 앉아 이메일을 새로고침한다. 벌써 열두 번째였다.
"아직도 답장이 없네..."
그때 화면 상단에 작은 알림이 나타났다.
건우의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BB님이 회신했습니다."
건우는 마우스를 두 번 클릭하기도 전에 이미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30년 넘게 전 세계를 여행하며 책을 써온 그의 우상, 그가 직접... 답장을?
"맙소사, 맙소사!"
건우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방 안을 빙글빙글 돌았다.
그의 방은 너무 좁아 세 발자국만 걸으면 벽에 부딪혔지만,
지금 건우에게 그 방은 무한히 넓은 우주같았다.
"와... 진짜 BB이 나한테 답장을 했어. 진짜야 세상에!"
건우는 방 안의 관객들에게 연설하듯 두 팔을 벌렸다.
그는 휴대폰을 집어들고 단체 채팅방으로 들어갔다.
[역사덕후들의 모임]
건우: 얘들아 미쳤다!!!!!
건우: BB가 내 메일에 답장했어!!!!!!!
민지: 거짓말~~
성준: ㅋㅋㅋ 또 뭔 상상 시작했냐
건우: [스크린샷 첨부]
성준: 미친...
민지: 아...진짜네...
건우는 침대에 쿵 하고 드러누웠다. 그러다 벌떡 일어났다.
"세상에... BB과 함께 역사 여행 다큐를 만든다니..."
건우는 자신의 작은 방을 둘러보았다.
벽에는 영국 여행지도와 역사적 인물들의 타임라인 포스터가 빼곡했다.
책상 위에는 그가 직접 만든 자격루 모형이 놓여 있었다.
"장영실 선생님, 당신 덕분입니다." 건우는 모형에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그는 심호흡을 하고 BB에게 이메일에 답장을 쓰기 시작했다.
손가락이 키보드 위에서 떨렸다.
건우는 답장을 보냈다.
"BB 선생님, 답장 주셔서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이 기쁩니다.
함께 여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기회를 주셔서 매우 영광입니다.
타임머신에 대해서 궁금해 하실 것 같아.
먼저 줌 통화로 보여 드리고 간단히 시연해 드리고 싶습니다.
내일 미국 시간으로 오전 9시에 통화 요청 괜찮으실까요"
건우는 다시 방을 빙글빙글 돌았다.
세상이 다 자기 것 같았다.
정말로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그랬다.
놀랍게도 불과 30분 만에 답장이 왔다.
“ok, that will be g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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