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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9세기 한국을 다녀간 영국인

by traveltoengland 2025. 2. 28.

19세기, 제국주의 열강들이 동아시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영국인들도 한반도를 방문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은 19세기에 한국을 방문한 대표적인 영국인입니다.

 

1. 존 로스(John Ross, 1842~1915)

  • 스코틀랜드 출신의 장로교 선교사입니다.
  • 1872년 중국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성경을 한국어로 번역했습니다.
  • 1876년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어 성경을 전파하고 한국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 'Corean Primer'라는 한국어 교재를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2. 이사벨라 버드 비숍(Isabella Bird Bishop, 1831~1904)

  • 영국의 유명한 여행 작가이자 탐험가입니다.
  • 1894년부터 1897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한국을 방문하고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Korea and Her Neighbours)'이라는 여행기를 출간했습니다.
  • 이 책은 19세기 말 한국의 사회, 문화, 풍습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3. 윌리엄 로버트 칼레스(William Robert Carles, 1848~1929)

  • 영국의 외교관이자 식물학자입니다.
  • 1883년부터 1885년까지 주한 영국 영사관에서 근무하며 한국의 식물과 지리에 대한 연구를 했습니다.
  • 한국의 식물상을 유럽에 소개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4. 거문도 점령 사건 관련 영국 해군

  • 1885년 영국은 러시아의 남하를 견제하기 위해 거문도를 점령했습니다.
  • 약 2년간 거문도에 주둔하면서 거문도 주민들과 교류하고 거문도의 지리와 자원을 조사했습니다.

한국의 서해안 지도를 그린 영국인.

  • 임마누엘 보웬(Emanuel Bowen, 1693~1767):
    • 1744년에 '일본제국지도'를 제작했으며, 이 지도에는 동해가 '한국해(SEA OF KOREA)'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 이 지도는 측지법을 사용하여 판화로 제작된 것으로 유명합니다.
  • 로버트 로리(Robert Laurie)와 제임스 휘틀(James Whittle):
    • 1794년에 '신세계지도첩(A New Universal Atlas)'을 간행했습니다.
    • 이 지도첩에 수록된 지도에는 프랑스 지리학자 당빌이 제작한 지도를 바탕으로 한반도가 비교적 상세하게 표기되어 있으며, 한반도 지도 위에는 '코리아(COREA)'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 지도들은 과거 서양에서 동해 해역을 '한국해'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이 외에도 19세기 말, 많은 영국 상인, 선교사, 외교관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교류했습니다.